산수야 출판사 신간

한일 고대사의 재건축 시리즈



한국과 일본의 고대사에서 한일 관계의 미래를 발견하다


역사 기술을 둘러싼 한일 갈등은 뿌리가 깊다. 특히 고대사는 지난 100년간의 역사전쟁에서 보듯 타협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악화일로를 거듭해온 한일 역사전쟁, 과연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대한 묵직한 대답이 나왔다. 기존의 역사관에 대한 철저한 해체를 시도하는 ‘한일 고대사의 재건축 시리즈’이다.

저자는 한일 고대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근본으로 돌아가 재정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근본의 재정비란 고대사의 그림을 완전히 바로잡는 일인데, 심하게 헝클어져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을 수 없는 기존의 역사 기술을 철저히 해체한 뒤 다시 지어야 한다고 목청을 세운다. 낡은 아파트 단지를 헐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 재건축의 결단을 고대사에 적용해야 한다는 주창이다. 마름모꼴 바다를 공유하고 있으며 대륙발 기마민족의 정복이라는 공통점이야말로 한일 고대사의 재건축이 가능한 2가지 조건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일 고대사의 재건축 시리즈는 3권 체제로 구성돼 있다.

제1권은 ‘왜와 임나의 진실’ 편이다. ‘왜(倭)’라는 족속명이 원래는 한일 사이의 바다를 활동무대로 삼았던 해변인에 대한 멸칭에서 비롯하였으며 ‘왜’라는 용어가 지칭하는 종족과 지역이 한반도 남부 해안에서 일본열도로 변화하는 역사의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룬다.

제2권은 ‘기마족의 신라·가야·열도 정복사’ 편이다. AD 4세기 이후에 두드러지는 기마민족의 진출역사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문제의 기마족을 필자는 ‘선비족 모용씨’로 간주한다. 모용선비 기마민족이 한반도 남부와 일본열도를 정복하여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특히 전방후원분을 ‘고대 일본의 지배자들이 큰 배를 타고 진출한 외래정복자임을 증언하는 기념물’로 진단하면서 직사각형 전방부(前方部)를 일본신화의 천반선(天磐船), 즉 돌배<石船>를 상징한다고 기술한 대목 등이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3권은 ‘열도의 내전과 영산강 전방후원분의 비밀’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규슈왜와 기나이왜로 양분되어 진행된 일본의 고대국가 형성기의 비밀을 심도 있게 묘사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열도의 정치체와 때로는 교류하고 때로는 갈등하며 깊은 영향을 주고받은 한반도 남부제국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어 마지막 페이지까지 책장을 덮을 수가 없다. 영산강유역 전방후원분의 출현 배경을 열도의 내전과 결부시킨 시각은 일찍이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논지이다.

[한일 고대사의 재건축 시리즈] 책 보러 가기

1권 : 왜와 임나의 진실 https://bit.ly/3sCKsVG
2권 : 기마족의 신라·가야·열도 정복사 https://bit.ly/3gFy2rk
3권 : 열도의 내전과 영산강 전방후원분의 비밀 https://bit.ly/3jo709I

과거에 현재의 삶과 미래로 가는 길을 묻다, 산수야 역사책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은 길이 아니다. 태초엔 길이 없었다. 맨 처음 한 사람이 지나갔을 때 그것은 길이 아니었다. 그저 희미한 발자국들이 점선처럼 이어진 것일 뿐이었다. 아니 잠깐 풀이 눕고 나뭇가지들이 흔들린 것일 뿐이었다. 길은 그 한 사람의 뒤에 생겨났다. 길인 듯 아닌 듯 누군가 걸어간 그 자취를 따라오는 사람이 있었다. 두 사람이 지나간 뒤엔 길은 조금 더 또렷해졌다. 지나가는 사람의 숫자가 많아질수록 사람들은 그 자취를 신뢰한다. 많이 지나갔다는 건 그 길이 안전하다는 의미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길을 만들며 지나갔다. 어떤 사람도 길을 만들지 않은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의 걸음은 다 길이었다.

길은 시간이 펼쳐진 공간이다. 앞선 사람과 뒤에 선 사람은 같은 방식으로 걷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다른 시간을 걷고 있는 것이다. 앞사람과 뒷사람의 간격은 멀어질수록 시간으로 진입한다. 하루를 사이에 두고 걸은 두 사람, 일 년을 사이에 두고 걸은 두 사람, 혹은 천 년을 사이에 두고 걸은 두 사람이 있다. 길은 그 두 사람을 받아내며 시간의 흐름과 발자국의 축적을 기입한다. 세상의 모든 길이 일방통행이라면, 삶은 비교적 단순했을 것이다. 하지만 길은 돌아오기도 한다. 간 사람과 온 사람의 시간들이 뒤엉키면서 길도 사람도 사연도 복잡해진다. 켜켜이 누르고 지나간 발자국들은 벌써 시간을 기입하는 일조차 잊어버린 채 다만 길을 또렷하게 하는 것에만 힘을 쏟는지 모른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여행의 관점에서 보면 옛사람들에게 나름의 빚을 지고 있다. 적어도 우리는 그들이 더해놓은 발자취와 이야기 때문에 그들이 누렸던 것보다 더 풍성한 문화를 누린다. 옛사람들이 남겨놓은 역사와 문화와 이야기는 길이 난 곳 어디든 남아 우리 삶을 복되게 한다. 그래서 우리 발이 닿는 모든 곳에 누군가의 흔적이 있고 역사가 있고 문화가 있어 홀연히 떠나는 여행에 의미를 더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았던가. 길을 떠날 때는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는 열정도 함께 챙겨야 한다. _산수야 출판사 [옛사람들의 걷기]에서

산수야 출판사가 출간하는 역사책은 과거에서 오늘과 내일의 길을 탐구하는 작업의 결과물입니다. 역사를 위한 역사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생활을 밝혀 주는, 삶을 위한 실용의 역사가 그 대상입니다. 산수야 역사책은 과거를 탐구하여 오늘을 고민하고 내일을 열어가는 저자의 생생한 글을 담습니다.


아이들의 홈런 북, 산수야 어린이책


아이들은 이야기를 통해 삶을 배웁니다.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는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이야기 속에 담긴 메시지를 재빨리 발견합니다. 아이들은 짤막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펴고, 웃고, 슬퍼하고, 교훈을 얻습니다. 그리고 희망과 위안도 얻습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아이들처럼 힘없고 나약해서 여러 곤경에 처하지만, 언제나 난관들을 씩씩하게 이겨 내고 마침내 행복한 삶을 삽니다.

아이들은 이야기 속 다양한 주인공들과 그 주변 환경을 보면서 위안과 용기를 얻을 뿐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웁니다.

산수야 어린이책은 어른의 관점에서 전하는 교훈이 아니라 아이들의 시선에서 이해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자연에서 신뢰와 용기, 사랑과 우정의 모험을 떠나는 E.B.화이트의 [트럼펫을 부는 백조] 주인공 루이처럼 재미있고 활기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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