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312021
 

「외계인과 용감한 녀석」은 길고양이와 아이가 등장하는 흔한 소재였으나 ‘가여운 동물과 착한 아이’ 설정이 아니라 길고양이를 처음부터 외계인으로 설정해 그 시선으로 인간과 접선하는 스토리 진행이 자연스럽고 어휘 선택과 문장 구사에 유머가 넘쳐 유쾌하게 읽혔다. 캐릭터 창조에도 성공하여 당선작으로 뽑는 데에 이견이 없었다. 훌륭한 작가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이금이, 배유안 동화작가 심사평 중에서 <국제신문 2019년 1월 1일>



책 소개

소중한 나를 잊지 마세요
나를 둘러싼 가족과 친구, 그리고 나의 꿈도요

산수야 출판사에서 출간한 [외계인과 용감한 녀석]은 2019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을 포함한 총 6편의 작품이 실린 안효경 작가의 첫 단편 동화집입니다.

첫 이야기 「외계인과 용감한 녀석」은 우주에서 엄마를 찾으러 지구로 오다가 한쪽 다리를 잃은 외계 고양이가 자신과 같은 외계인 취급을 받는 네 손가락의 영민을 만나 나름대로의 정의를 일깨웁니다. 말투를 바꾸지 않는 ‘내 맘이다요’에는 ‘나’라는 주체성과 ‘내 마음이 전부’라는 이중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 외 작품에서 로봇도 매미도 나만의 주체성과 자신만의 꿈이 있습니다. 용기 있는 자신을 찾으려는 나가 있고, 추억 속 친구를 기억하는 따뜻한 나도 있습니다.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나도 있답니다. 모두 언제까지나 ‘나대로 나’이길 소망합니다. 이런 ‘나’가 모여 참다운 우리가 됩니다.

나는 나여서 참 행복합니다.
친구들이 하고 싶은 말을 제게 들려주세요.
친구들의 목소리를 힘껏 내는 ‘나’를 만나러 오세요.

안효경 작가는 뒤늦게 작가의 꿈을 이루면서 꿈을 꾸고 있는 평범한 이들에게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선물하고 싶다고 합니다. 어린이 친구들이 저마다 소중한 꿈을 찾고 가꿔나가기를! 힘차게 응원합니다.

차례

  1. 외계인과 용감한 녀석
  2. 로봇 자기소개서
  3. 날아라 꿈꾸미
  4. 기억 수선 세탁소
  5. 나대로 나일 거야
  6. 그리운 호야

본문 중에서

여기는 지구다요. 내가 지구에는 왜 왔냐요? 엄마를 만나러 왔다요. 엄마가 왜 지구에 있냐요? 그건 아직 모르겠다요. 아마 엄마를 만나면 알게 되겠다요. 아무튼 나는 현재 엄마를 찾기 위해 지구의 미개한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요. 내 말투가 이상한 건 아직 지구 언어에 익숙하지 않아서다요. 11쪽

사실은 제가 내일까지 자기소개서를 써 가야 하거든요. 선생님께서 내일까지 자기소개서를 써 와야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보내 줄 수 있대요. 그런데 도무지 어떻게 쓰는 건지 알 수가 있어야지요. 그냥 제 이야기를 들어보고 어떻게 쓰는 건지 좀 가르쳐 주세요. 25쪽

“이번 여름 축제는 특별히 꿈 발표 대회를 엽니다. 대회를 위해 오늘은 꿈 조사를 할 거예요. 1번부터 4번까지 들어보고 자기 꿈이라고 생각하는 번호에 날개를 펼치면 됩니다.” 40쪽

‘그래! 수선의 마무리는 스스로 해야 한다고 했지. 학교에 아직 선생님이 계실 거야. 저것 봐! 아직 태양이 빛나고 있잖아. 자전거를 타고 씽씽 달리면 단숨에 도착할 수 있을 거야. 비겁함과 거짓말로 얼룩진 기억을 수선하러 가야지. 오늘이 가기 전에 말이야.’ 83쪽

“나도 뭐가 될지 고민이 많았거든. 근데 말이야. 미래에 내가 뭐가 될지 고민하느라 현재 내가 즐길 수 있는 걸 못 한다는 건 너무 억울하잖아.”
나는 언니 말에 귀 기울이며 발치에 피어 있는 민들레를 내려다봤다. 101쪽

‘바보같이······. 그렇게나 좋아하는 밥이나 먹고 가지.’
급하게 먹은 떡볶이가 체했는지 그날 밤, 나는 열이 나고 명치가 아파서 잠도 못 잤어. 호야가 두고 간 달걀로 엄마가 따끈한 계란죽을 끓여 주셔서 그걸 먹고 괜찮아졌지. 120쪽

글 – 안효경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했습니다. 2018년 KB국민은행 창작동화제 수상, 2019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동화로 등단했습니다. ‘외계인과 용감한 녀석’은 국제신문 신춘문예 등단작입니다. 그 외 KB국민은행 창작동화집 수록작 및 『열린아동문학』에 실린 동화 등을 모아 첫 단편 동화집 『외계인과 용감한 녀석』이 탄생했습니다. 아이들이 제 글을 읽다가 웃음이 터지기도 하고, 때론 가슴이 뜨끔했다가 한편으론 후련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기대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줄 계획입니다.

그림 – 새로미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첫 일러스트 작품으로 『외계인과 용감한 녀석』을 그렸습니다. 독자들이 상상하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함께 써 나가는 작가이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Dec 162020
 

스마트폰 중독, 게임 중독의 원흉, 머리에서 자라나는 심마를 잡아라!

코로나19로 학교에 가는 날이 적어지고 친구들을 만나는 게 어려워진 대신에 인터넷으로 선생님과 친구를 만나는 새로운 환경이 어린이 여러분 앞에 펼쳐졌습니다. 밖에서 뛰노는 시간은 줄어들고 게임과 스마트폰에 빠져 보내는 시간은 늘어났어요.

누구나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인 휴대폰은 편리함과 유용성을 주지만 지나치게 몰입하는 중독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이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하나면 뭐든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어요. 게임도 하고, 쇼핑도 하고, 독서나 취미생활도 할 수 있어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않아요. 밥을 먹을 때나 목욕을 할 때나 심지어 잠잘 때도 말이죠. 특히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은 심각한 상태라고 합니다.

게임 중독에 이르면 집중력과 기억력, 사고력을 담당하는 전두엽 기능이 떨어집니다. 어린이들의 게임 중독과 스마트폰 중독이 얼마나 위험한지 요괴사냥꾼 천봉이와 여행하면서 깨닫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나쁜 마음이 점점 자라서 나의 생각을 지배한다면 어떻게 될까?

어린이 여러분, 불국사 극락전 현판 뒤에 금돼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하늘나라 천봉원수가 벌을 받아 돼지가 되었답니다. 하지만 돼지해, 돼지날, 돼지시에 태어난 사람을 만나면 봉인에서 깨어날 수 있어요. 주인공 민준이가 봉인된 천봉이를 깨우고 착한 일 천 가지를 채우는 일에 동참하게 됩니다. 천봉이는 게임을 좋아하는 민준이의 이마에 있는 심마를 제거하고 게임 중독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 친구들도 게임 중독에서 구해줍니다. 특히 템플스테이에서 만난 형의 마음을 지배하는 심마왕과 용감하게 싸워 물리친 천봉이는 하늘나라에 갈 꿈에 부풀지만…

어린이 여러분, 나쁜 마음이 점점 자라서 나의 생각을 지배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 해답을 스마트폰과 게임에 너무 깊이 빠지면 안 되는 이유와 함께, 때로는 도도하고 용감하고 정의롭고 사랑스러운 요괴사냥꾼 천봉이와 여행을 하면서 찾아보세요.

산수야 출판사 [요괴사냥꾼 천봉이] 표지

[요괴사냥꾼 천봉이] 차례

글쓴이의 말 4
사건의 시작 10
템플스테이 18
극락전 금돼지 24
선택받은 아이 35
내 이름은 천봉이 44
내가 하는 일 56
요괴사냥꾼 78
심마는 무서워 96
꿈이 아니야 105
훌륭한 결정 119
행복한 시간 130
최후의 결전 149

[요괴사냥꾼 천봉이] 저자

​글 – 권오단

2006년 제1회 디지털작가상 대상, 2011년 한국중앙아시아 창작시나리오 국제공모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014년 아르코창작지원금 선정, 2017년 생태동화공모 우수상, 2018년 비룡소 ‘이 동화가 재밌다’ 공모 네이버오디오클립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독도의 숨겨진 비밀 여의주를 찾아라』, 『한자나라에서 온 초대장1, 2』, 『요술구슬』, 『세 발 까마귀를 만난 소년』, 『책벌레가 된 멍청이』, 『북소리』, 『우리 땅 독도를 지킨 안용복』, 『노자니 할배』가 있다. 소설과 동화, 극작가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그림 – 허은선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요괴사냥꾼 천봉이』로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그림을 그려나가길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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