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242019
 

신라 문무왕은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을 남기고 동해바다에 있는 수중릉인 대왕암에 묻혔다. 대왕암이 전설로 내려오는 우해왕의 보물인 여의주와 깊은 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마지막 조선총독 아베 노부유키는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이 밀리자 비밀리에 불가사의한 힘을 가진 물건을 찾는다.​

신라의 3대 보물 가운데 하나인 비와 바람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우해왕의 보물, 독도의 여의주가 바로 그것이다.

일본이 전쟁에서 패하면서 독도의 보물찾기는 중단되었지만 식민지통치를 잊지 못하는 일본의 야욕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멈출 줄 모른다. 일본의 검은 세력은 신비한 힘을 가진 보물을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주인공 현우와 지연이는 든든한 지원군인 캡틴 박 아저씨와 함께 삼국유사에 기록된 수수께끼 같은 짧은 내용을 단서로 여의주를 찾아 떠난다. 일본의 검은 세력에 맞서 독도에 숨겨진 보물을 지키는 숨 막히는 모험을 그들과 함께 시작해보자.

[독도에 숨겨진 비밀 여의주를 찾아라] 책에 등장하는 캐릭터

비와 바람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우해왕의 보물, 삼국유사에 기록된 여의주는 어디에 숨겨져 있을까?

“일본은 패했지만 조선은 승리한 것이 아니다. 장담하건데, 조선민이 제정신을 차리고 위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라는 세월보다 훨씬 더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은 조선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다. 결국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보라! 실로 조선은 위대했고 찬란했지만 현재 조선은 결국 식민교육의 노예로 전락할 것이다. 그리고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 마지막 조선총독 아베 노부유키

태평양 전쟁의 전운이 기울자 조선총독인 아베 노부유키는 자연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여의주를 찾을 것을 명한다. 그러나 전쟁이 패배로 끝이 나면서 여의주를 찾는 일은 중단되고 만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 다시 일본의 세계재패를 꿈꾸는 다이치 노인이 여의주를 찾는 음모를 꾸민다. 황 박사를 인질로 여의주를 찾아오라는 다이치 노인. 현우는 위험에 빠진 박사님을 구하기 위해 아빠와 함께 우해왕의 보물을 찾는 모험을 떠난다.

제국주의에 빠져 세계를 손아귀에 넣으려는 세력에 맞서 삼국유사 속에 감춰진 수수께끼를 하나하나 풀어가며 여의주를 찾아가는, 신나고 재미있는 모험이 산수야 출판사 [독도에 숨겨진 비밀, 여의주를 찾아라]에서 펼쳐진다.

본문 중에서

“김 박사님, 여의주가 실존한단 말입니까?”
아버지가 길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1996년, 황 박사님과 함께 감은사 발굴조사를 주도한 적이 있었네. 그때, 감은사 동탑의 심초석 아래에서 사리함이 발견되었지. 상자 모양의 사리 외함에는 사천왕상이 조각되어 있었고, 유리로 된 사리병 외에 아름다운 유물들이 나와서 언론에서도 크게 다룬 적이 있었어. 사리병안에는 혜량 스님의 사리가 담겨 있었는데 그 내용을 기록한 얇은 금박 종이에 여의주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었네. 우산국의 우해왕에게 빼앗은 여의주에 대한 이야기였지.” 22-23페이지​

“일연 스님은 자기가 알고 있는 비밀을 남기기 위한 수단이 필요했을 거야.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이었겠지. 삼국유사는 고조선으로부터 후삼국까지의 단편적인 역사를 서술한 역사서야. 높은 스님들끼리 전하는 비밀을 교묘하게 전할 수 있는 확실한 수단이지. 여의주에 관한 단서도 삼국유사에 있었어. 문무왕에 대한 기록 가운데 있었지.” 42페이지

“바람과 비와 같은 기후를 마음대로 하는 구슬이라니……. 흥미롭군.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구슬이 있다면 대일본제국은 세계대전에서 승리하고 전 세계를 손아귀에 넣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이치, 너는 대일본제국의 승리를 위해 반드시 여의주를 찾아오도록 하라.” 51페이지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로 삼은 6년 동안 조선인의 정신을 개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어. 한글 사용을 금지하고, 유구한 한국의 역사를 미개하고 보잘것없는 역사로 왜곡하고 축소해 왔지. 뜻있는 조선인들의 저항도 만만찮았지만 일본은 정치·역사·문화·학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끈기 있게 조선인들의 정신을 개조해 왔던 거야. 덕분에 일본 패망 후에도 많은 친일인사들이 조선을 지배해 올 수 있었지. 하지만 근래 조선인들은 점점 깨어나고 있어. 이것은 일본의 입장에서 좋은 일은 아니지. 아베 노부유키 총독의 말씀처럼 조선을 일본의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여의주를 찾아야만 해.” 58페이지

‘가져가면 안 돼. 재앙이 생길 거야.’ 내 귀에는 분명하고 생생하게 들렸다.
“아저씨, 믿기 어렵겠지만 붉은 거북이 나에게 말을 하는 것 같아요. 가져가면 안 된다고, 재앙이 생길 거라고요.”
“아빠, 정말이에요. 붉은 거북이가 재앙이 생길 거라고 말했어요.”
캡틴 박 아저씨가 멍한 얼굴로 나와 지연이를 바라보았다. 92페이지

“일본 정치인들이 헌법을 고치려는 이유가 무엇이겠나?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겠나? 독도의 소유권을 빌미로 전쟁이 일어난다면 두 나라 국민들에게 불행한 일이 되겠지.”

“일본 정치인들은 어째서 제국주의를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들이 저지른 과거사를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111페이지

“으하하하. 누가 나를 막을 수 있단 말인가? 으하하하.”
여의주를 올려다보며 웃고 있는 노인이 나를 발견하였다.
“너, 너가 어떻게?”
나는 두 손을 모아 소리쳤다.
“여의주 내 놔요.” 140페이지

차례

수상한 사람들 6
우해왕의 전설 18
삼국유사의 비밀 36
수상한 노인 47
불법 탐사 60
마지막 퍼즐 68
붉은 거북 84
함정에 빠진 돌핀호 98
심해의 텔레파시 115
뜻밖의 방해자 122
악인의 최후 131
해인의 비밀 143
글쓴이 말 146

지은이 권오단

2006년 제1회 디지털작가상 대상, 2011년 한국중앙아시아 창작시나리오 국제공모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014년 아르코창작지원금 선정, 2017년 생태동화공모 우수상, 2018년 비룡소 ‘이 동화가 재밌다’ 공모 네이버오디오클립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한자나라에서 온 초대장1, 2』, 『요술구슬』, 『세 발 까마귀를 만난 소년』, 『책벌레가 된 멍청이』, 『북소리』, 『우리 땅 독도를 지킨 안용복』, 『노자니 할배』가 있다. 소설과 동화, 극작가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그린이 배봉진

해운대에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디자인을 하는 스튜디오 봉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 탄생되기를 희망하며 작업에 참여했다.

Jul 112017
 

한문학을 전공한 지은이가
어린이 눈높이에서 풀어낸 쉽고 재미있게 익히는 한자 동화

저자가 대학교에서 한문학을 전공한 후 틈틈이 초등학교 방과 후 활동으로 한자를 가르치면서 느꼈던 것을 실천하려고 시작한 결과물이 바로 『한자나라에서 온 초대장』입니다. 우리말에는 한자가 많이 섞여 있습니다. 한반도에 국가가 성립된 이래 오랜 시간을 한자가 쓰여 왔기 때문이지요. ‘국어사전에 실린 낱말의 70퍼센트가 한자말’이라는 보도를 여러분들은 신문 기사 등을 통하여 접했을 겁니다. 이처럼 한글을 제외하면 거의 한자어로 구성된 단어를 우리가 늘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과학이나, 사회, 수학 교과서에 나오는 용어들은 대부분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어린이 여러분이 수월하게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어떤 언어든 그 언어를 습득하려면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죠? 한자 공부도 마찬가지랍니다. 한자를 처음 접한 어린이들은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한자들을 곧잘 외운답니다. 쉬운 한자부터 시작하니 실력도 쑥쑥 늘지요.

외우기만 하는 한자는 이제 그만!
원리와 이치를 알고 나면 한자도 별 거 아니야!

한자 공부를 잠시 쉰 이후에 아이들에게 그동안 배웠던 한자를 물으면 기초인 9급 한자부터 다시 배워야 할 정도로 퇴보해 있답니다.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한자들을 곧잘 외우던 어린이들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어린이들이 한자를 이해하면서 공부하기보다는 단순히 외우기만 했다는 게 결론이었어요. 언어에는 어원이 있어요. 한자도 글자가 만들어진 유래와 원리가 있지요. 글자 하나하나가 만들어진 이치가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어린이들은 글자가 만들어진 유래와 이치는 건너뛰고 글자만 외웠으니 오래 기억될 리가 없었지요.

옛날 사람들은 우리처럼 글자만 외우는 식으로 한자를 배우지 않았답니다. 글자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와 이치를 먼저 배웠어요. 이는 천자문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와 천자문을 뗀 아이의 수준은 하늘과 땅차이가 난다고 했던 것에서도 알 수 있어요. 천자문을 배우면서 생각의 깊이와 사고의 수준이 달라졌기 때문이랍니다. 한자도 원리와 이치를 알고 나면 어렵지 않답니다.

생각의 깊이와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한자 동화!

‘선비 사’(士)는 하나(一)를 보면 열(十)을 안다는 의미로 알려져 있어요. ‘선비 사’는 본래 큰 도끼의 상형자인데 일반적으로 봤을 때 도끼가 어째서 선비인지 이해가 되지는 않아요. 이런 이유 때문에 후세 사람들이 따로 의미를 생각해 낸 것이에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것은 한자의 연상 작용을 말한답니다. 한 가지 생각에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나뉘어져 다른 사물에 대한 이치까지 알아낸다는 의미지요. 이런 식으로 한자를 배우면 어린이 여러분의 생각이 깊어지고 사고가 넓어지게 된답니다. 한 가지 사물에 대하여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고, 나아가 그것은 세상을 보는 눈을 크고 넓게 만들지요. 그래서 옛날에는 어린이가 천자문을 떼면 책걸이라는 큰잔치를 열었답니다. 어른들은 사고의 격이 달라진 아이를 축하하고 칭찬하며 용기를 북돋았지요.

인성이 길러지는 한자 동화!

사람의 성품을 말하는 인성은 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와 행동 특성들을 아우르는 말이랍니다. 우리의 교육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도 바로 인성이 바로 된 사람으로 자라게 하는 데 있습니다. 한자를 공부하면 사람의 도리, 인간의 도리를 배울 수 있어요. 한자에는 충과 효, 인의예지신이라는 인성의 기본 덕목이 숨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한자를 읽다 보면 그 속에 담긴 인간의 도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행동해야 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스스로 깨달을 수가 있답니다.

기초한자를 포함한 250여자()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 것으로 만들어요.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를 통하여 숨은 뜻과 의미를 파악하면 공부가 쉬워지고 사고가 깊고 넓어져요. 예를 들어 국어시간에 의성어, 의태어를 배우게 되지요? 한자를 모르는 어린이는 외워야 하지만 한자는 아는 어린이는 의성어(擬聲語)는 ‘소리를 본뜬 말’이고, 의태어(擬態語)는 ‘모양을 본뜬 말’이라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배우게 되니 공부하는 차원이 달라진답니다. 그것은 비단 국어에만 도움이 되는 게 아니에요. 모든 과목에서 용어의 의미를 알고 배우는 것과 모르고 배우는 것은 그 차이가 엄청나지요. 한자에 대한 이해력이 깊어지면 덩달아 공부가 수월해지고 재미도 배가 될 겁니다. 한자 공부의 장점으로 어휘력 향상도 들 수 있어요. 우리말 어휘의 70퍼센트 이상이 한자어로 되어 있고, 이 한자 어휘의 90퍼센트 이상이 두 가지 이상, 많은 것은 20여개의 같은 음을 가진 다른 뜻의 단어로 되어 있으니 한자 각각의 의미를 알아야 정확한 단어 파악이 된답니다.

한자나라에서 온 초대장 차례

이상한 초대장 – 12

공짜는 없다 – 19

숯 만들기 – 33

목동 체험 – 48

견우의 집 – 60

아기 돌보기 – 74

고기잡이 – 87

사금 캐기 – 101

천지자연의 조화 – 111

도깨비와 수수께끼 –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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